건강

항우울제와 비만치료제 함께 쓸 때 확인할 항목

두 약의 정확한 성분을 확인해야 병용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와 비만치료제는 제품마다 작용이 크게 다릅니다. 주사형 GLP-1 계열,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식욕억제제, 날트렉손·부프로피온 복합제와 지방 흡수 억제제를 모두 같은 ‘다이어트약’으로 보면 위험을 놓칠 수 있습니다. 처방전과 약 봉투에서 제품명, 성분, 함량을 확인해 두 처방 의료진과 약사에게 모두 보여 주세요.

성분별로 확인할 위험이 다릅니다

비만치료제 유형함께 확인할 내용
교감신경 자극 식욕억제제혈압·맥박, 불안, 불면과 다른 자극제
날트렉손·부프로피온다른 부프로피온, 발작·섭식장애, 혈압, 오피오이드 사용
GLP-1 계열 주사심한 위장 증상, 탈수, 다른 혈당강하제
지방 흡수 억제제위장 부작용과 다른 약의 흡수·복용간격

예를 들어 날트렉손·부프로피온 복합제는 부프로피온이 든 다른 약과 함께 쓰면 안 되며 발작 병력,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신경성 식욕부진이나 폭식증, 오피오이드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항우울제 이름만으로 모든 조합이 세로토닌증후군을 만든다고 단정하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항우울제를 임의로 끊고 비만치료제를 시작하지 마세요

항우울제를 갑자기 중단하면 불안, 불면, 어지럼과 기분 악화 같은 중단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만치료제를 처방받기 위해 복용 사실을 숨기거나 며칠 끊는 방식은 피하세요. 현재 기분 상태, 자해 생각, 조증 병력, 발작, 섭식장애와 음주량까지 알려야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시작 뒤에는 몸과 기분을 함께 관찰하세요

체중만 재지 말고 혈압과 맥박, 수면, 불안·초조, 구토와 섭취량, 복용 시각을 기록하세요. 용량을 올린 뒤 증상이 생겼다면 다음 진료일까지 참거나 임의로 두 배·반으로 바꾸지 말고 처방기관에 연락합니다. 여러 병원에서 처방받았다면 조제약국 한 곳에서 전체 성분을 대조받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심한 증상은 즉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자해·자살 생각, 발작, 의식 변화, 흉통, 심한 두근거림, 숨쉬기 어려움, 계속되는 구토로 물도 못 마시는 상태가 생기면 즉시 119나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하세요. 복용한 약 상자와 마지막 복용 시각을 가져가면 확인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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