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불안과 불면이 함께 있을 때 무엇부터 치료할까

둘 중 하나를 먼저 끝내기보다 불안과 수면을 함께 평가합니다

불안 때문에 잠들지 못하고, 잠을 못 잔 다음 날 불안이 커지는 일은 흔합니다. 어느 한쪽이 항상 원인이라고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불안을 완전히 치료한 뒤 불면을 본다’거나 그 반대로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시점, 낮 기능 저하, 복용약과 신체질환을 함께 확인해 치료 순서를 정합니다.

2주 동안 수면과 불안을 같은 표에 기록해 보세요

수면 항목불안 항목
잠자리에 든 시각과 실제 잠든 시각불안이 시작된 상황과 강도
밤중에 깬 횟수와 기상 시각두근거림, 호흡곤란, 회피 행동
낮잠, 카페인, 술과 운동걱정한 시간과 일상에 미친 영향
다음 날 졸림과 집중 저하복용약과 도움이 된 대처

주말에 몰아 자거나 침대에 오래 누워 있는 시간도 적어야 실제 수면시간과 불면 습관을 구분하기 쉽습니다. 스마트워치 수치만으로 진단하지 말고 본인이 느낀 잠과 낮 상태를 함께 기록하세요.

치료는 불안용 인지행동치료와 불면 인지행동치료를 조합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불안과 불면 모두에 사용됩니다. 불면 인지행동치료는 일정한 기상 시각, 침대와 잠의 연관을 되찾는 방법, 수면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다루는 방법 등을 포함합니다. 단순한 수면위생만으로 오래된 불면이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 전문가가 현재 상태에 맞게 계획합니다.

약은 임의로 시작하거나 끊지 마세요

수면제, 항불안제, 항우울제는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과 졸림·의존성·중단 증상이 서로 다릅니다. 다른 사람의 약을 먹거나 처방약을 갑자기 끊지 말고, 술과 함께 복용하지 마세요. 코골이와 호흡 멈춤, 다리 불편감, 갑상선 문제, 통증 같은 원인이 있으면 별도 평가가 필요합니다.

일상 기능이 무너지면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불안이나 불면이 몇 주째 이어져 학업·업무·운전에 영향을 주거나 공황 증상이 반복되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일차진료를 이용하세요. 며칠째 거의 자지 못하면서 말과 행동이 지나치게 빨라지거나 현실 판단이 흐려지는 경우, 자해·자살 생각이 드는 경우에는 혼자 있지 말고 119나 가까운 응급실에서 즉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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